서규용 농식품부장관이 환영만찬사를 하고있다.

유럽 스페인 마드리드 퓨전 사무국이 2012년 행사 주제를 ‘발효음식’으로 정하고, 발효음식이 발달한 한국에게 주빈국이 되어 줄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농림수산식품부 서규용 장관이 설날 연휴기간에 유럽스페인초청 방문,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했다.

마드리드 퓨전은 식재료와 조리법에 대한 과학적인 탐구와 새로운 시도, 그리고 요리의 철학, 음식 비즈니스의 방향을 전 세계의 요리 전문가들이 공유, 소통하며 세계 음식 트랜드를 만들고 있는 국제적 정상급 요리행사로 매년 1월 개최되며 주빈국을 선정해 해당국가의 요리를 소개하는데 작년에는 싱가폴이 소개 됐으며,한국은 일본,중국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초청받게 됐다.

서규용장관이 2012 마드리드 퓨전(2012 Madrid Fusion) 환영만찬장에서 참석내빈들과 인사하고 있다

환영만찬 메뉴에는 9품 전채 요리인 인삼과 어란, 쇠고기 육회, 밀쌈, 더덕무침, 돼지보쌈, 게살무침, 해삼선, 두부튀김과 양념장, 닭 강정 등이 준비돼 한식을 잘 모르는 유럽지역 미식가들이 조선시대 양반가에서 주안상에 올리던 한식메뉴들을 통해 한식의 다양한 풍미를 체험하게 했다.

서규용 장관은 만찬사에서 마드리드퓨전 준비위원회의 노고를 치하하고, 루르데스 쁠라나 베히도(Lourdes Plana Bellido) 마드리드퓨전 사무국장을「명예한식홍보대사」로 위촉, 미식의 나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전역에서 한식이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루르데스 뾸라나 베히도씨(우)가 서규용장관(좌)에게 명예홍보대사 위촉패를 받고있다. 마드리드 퓨전 사무국장이기도 한 베히도씨는 주한EU상공회의소 회장 장 뤽 발레리오씨에 이어 농식품부가 임명한 두번째 명예한식홍보대사로 선정됐다.

한편,만찬장에서는, 유럽지역에서 한식에 대한 호감도를 높이고 현지인들의 체험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유럽 11개국 25개 도시의 우수 한식당을 소개하는『한국 레스토랑 가이드 2012, 유럽』5편의 출판기념회도 아울러 이뤄졌다.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서도 한국의 식재료와 유럽 지역 수출유망식품 등을 적극 홍보하기 위해 전시장 3층 2개 부스에서 한국 농식품 홍보관을 운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