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공동 본부장 이준원, 이동근)가 지난달 11일(금) ‘농업계와 기업이 함께하는 상생협력 경연대회’를 계기로 ‘농업과 기업의 상생 협력 우수사례집’을 발간했다.

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이하 추진본부)는 농림축산식품부가(장관 이동필) 대한상공회의소 내에 설치해 우리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상시적인 협력 시스템 구축을 위한 TF 조직이다.

우수사례집에 소개된 상생협력 모델로는 ‘원료구매형’, ‘유통‧판로 협력형’, ‘수출협력형’, ‘공동출자형’으로 구분되어 있으며, 실제 성과와 성공요인, 추진체계 등이 상세하게 수록되어 있다.

발간집을 살펴보면,

(원료구매형) 식품‧외식 기업과 농업생산자 간 연계를 통해 우리 농산물을 직접 구매하는 협력 형태로 농심은 국산 감자를 사용한 감자칩을 개발하여 국산 감자칩의 선풍을 일으켰다.

(유통‧판로협력형) 일시적으로 과잉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하기 위해 기업이 지자체와 연계하여 사내 장터 개설 및 직원 명절용 선물을 구매하는 형태로, SK의 경우 지난 2005년부터 지속적으로 오창농협과 연계, 제철 농산물을 명절 선물로 활용 하고 있다.

(수출협력형) FTA 등 개방화 시대를 맞아 해외시장을 선제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기업의 수출‧유통‧물류 등의 노하우를 이용해 농식품의 유통,판매, 수출 활성화를 추진하는 형태로, 롯데마트 등 해외 매장을 가진 유통업계가 우리 농식품 판촉행사를 여는 등 홍보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공동출자형) 기업이 농업인과 함께 공동으로 참여하는 강력한 상생협력 모델이며, 국순당과 전북 고창군이 공동출자하여 출시한 고창명주를 비롯하여 임실 치즈피자, 청정원 순창고추장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6차산업에도 적합한 모델로 평가된다.

한편,농식품 상생협력 추진본부는 11월 중 2편을 발간 할 예정으로 1편에서 소개하지 못한 새로운 사례를 담을 예정이다.

이준원 본부장은 "우수사례집 발간을 통해 농업계의 건실한 숨은 기업을 발굴하고, 새로운 투자를 유도하여 농업계와 기업 모두가 윈윈(win-win)해 나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고자 한다"고 발간취지를 밝혔다.